기숙사에 있던 큰아들이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왔습니다. 아이가 집에 있는 동안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다가 선택한 것이 드라마 이었는데,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귀신 드라마를 겁 많던 아들과 나란히 앉아 보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. 그런데 막상 화면이 켜지고 나니, 빠져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.겁 많던 아들과 함께 동궁을 고른 이유저도 처음엔 이 드라마가 아들과 함께 보기에 적합한지 반신반의했습니다. 원래 우리 아들이 무서운 것을 꽤 무서워하는 편이라, 귀신이 등장하는 콘텐츠는 가능하면 피해왔거든요. 그런데 이번에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제가 넌지시 "이거 같이 볼래?" 했더니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. 아이가 자란 건지, 아니면 용기를 낸 건지 모르겠지만 그 순간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..
카테고리 없음
2026. 8. 5. 20:17
